지표확진자?아산 60번 관련 천안·아산 연쇄 확진 22명
사우나와 연관된 충남 천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과 아산 거주 50∼60대 5명(천안 280∼28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282∼284번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아산 60번부터 이어진 연쇄확진 연결고리 중 한 곳인 누리스파사우나와 관련됐다.
아산 60번이 방문했던 천안 신방동 소나기포차 업주가 지난달 31일 확진됐는데, 확진되기 전 누리스파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 60번 관련 천안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아산 60번의 직장동료 5명과 소나기포차 4명, 누리스파사우나 7명, 기타 1명이다.
아산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22명에 이른다.
아산 60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시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소나기포차(지난달 26∼30일), 누리스파사우나 여탕(지난달 25∼31일)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천안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산 60번 확진자의 골프모임 후 주점, 사우나로 이어지는 동선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며 “사우나 방문 사실을 숨긴 소나기포차 업주를 형사고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 280번은 대전 422번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281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274번의 접촉자다.
지난달 중순에는 충남 천안의 제일보석사우나와 관련한 n차 확진이 이어져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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