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으로 연말 검진 대거 몰릴 듯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병원과 관련 센터 등이 북적이자 정부가 검진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평소에도 연말이면 검진기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검진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조정관은 또 "최근 5일간 하루 총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기록했고, 오늘 다행히 두 자릿수이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 뿐 아니라 사우나, 학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뤄뒀던 모임과 활동이 증가할수록 방역수칙의 준수가 더 중요한 시기"라며 "긴장감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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