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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뒤늦게 오프라인 결제시장 뛰어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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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뒤늦게 오프라인 결제시장 뛰어든 까닭은

입력
2020.11.02 10:06
수정
2020.1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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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2일부터 오프라인 QR결제 가능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을 나타내는 표시. 네이버 제공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을 나타내는 표시. 네이버 제공

이제 온라인에서 월 1,3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페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네이버는 벌써 전국 7만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자들은 본인이 적립하거나 충전한 네이버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네이버앱 우측 상단의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에서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나오는 QR코드를 가맹점 리더기에 스캔하면 된다. 네이버페이와 연동한 계좌에서 네이버 포인트가 충전돼 구매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빠르게 실행된다. 아직은 포인트 충전을 통한 결제만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 기능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프로세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프로세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늦게나마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온라인 페이 시장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4개월 만에 160만명을 돌파했고,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2분기 기준 6조원에 달한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끊김 없는 결제 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오프라인 진출 이유를 밝혔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언택트가 장기화되면서 포장주문, 테이블주문 등이 가능한 스마트주문 등을 포함해 카드를 주고 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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