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당원투표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망친 과오에 대해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을 야기하며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도 조기 대선에서 국민께 일언반구도 없이 뻔뻔하게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꿔 대통령 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뇌물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거짓으로 시작된 이 전 대통령의 집권은 4대강 사업, 용산참사, 자원개발 비리 등 국가의 수익모델화와 민주주의의 퇴보를 야기했다"고 공세를 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심판 받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은 끊임없는 성찰과 자성의 노력을 통해 도덕성을 바로 세우고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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