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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반딧불이, 정체는 이박사 "다리 부러져 장기간 활동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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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반딧불이, 정체는 이박사 "다리 부러져 장기간 활동 못 해"

입력
2020.11.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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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박사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이박사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반딧불이의 정체는 신바람 이박사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는 반딧불이와 신토불이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선곡했다.

톡 쏘는 독특한 음색의 반딧불이와 거친 묵직함의 신토불이의 보이스가 판정단을 감성에 빠지게 했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신토불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최성수 '풀잎사랑'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반딧불이의 정체는 이박사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이박사가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이박사가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MBC 방송 캡처

이박사는 "'몽키매직' '영맨'으로 떠서 활동할 때 돈이 생기니까 집을 샀다. 집 주변 나무가 많이 자라서 자르다가 떨어졌는데 왼쪽 다리가 부러져 철심을 박았다. 7년을 고생하다가 다시 활동하려는데 오른쪽 다리가 또 부러졌다. 지금도 비가 오면 다리가 시큰거리지만 무대에 서면 싹 잊는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활동 계획을 묻자 이박사는 "대한민국에 가수가 30만 명이 움직이는데 과연 내가 설 무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술이 웬수다'라는 신곡이 나왔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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