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 이틀 만에 또 종교시설 공격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정교회 신부를 대상으로 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즉각 체포됐고 현지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50대 사제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했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곧 당국에 체포됐다고 현지 검찰 관계자가 밝혔다. 리옹 검찰청은 "최초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하는 이가 경찰에 구금돼 있다"면서, 체포 당시에 별도로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테러로 3명이 숨진 지 이틀 만이다. 프랑스에선 지난달 17일엔 수업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목이 잘려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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