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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vs 브리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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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vs 브리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격돌

입력
2020.10.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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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케이시 켈리(LG)와 제이크 브리검(키움)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맞붙는다.

LG와 키움은 11월 1일 열리는 경기의 선발 투수로 둘을 각각 예고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1승을 안고 시작하기에 이 경기를 잡으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로 턱걸이한 키움은 2연승을 해야 한다.

KBO리그 2년 차인 켈리는 올 시즌 15승(7패)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에 늦게 합류하고 자가 격리까지 마쳐 초반엔 고전했지만 9월 이후 8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의 빼어난 투구로 LG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42로 무척 강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키움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KBO리그 4년 차인 브리검은 올해엔 팔꿈치 통증 탓에 오래 자리를 비운 탓에 9승 5패에 그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7~8월 5승 1패로 좋았지만, 9월 이후엔 4승 3패로 주춤했다. LG를 상대로도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았다. 키움으로선 에이스인 에릭 요키시를 30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투입했기 때문에 차선의 카드다.

LG 타자 중에선 오지환과 채은성(이상 5타수 2안타), 김현수(8타수 3안타)가 브리검의 공을 비교적 잘 공략했다. 켈리는 키움의 이정후(8타수 2안타)와 김하성(10타수 2안타), 서건창(5타수 1안타)을 잘 묶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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