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켈리(LG)와 제이크 브리검(키움)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맞붙는다.
LG와 키움은 11월 1일 열리는 경기의 선발 투수로 둘을 각각 예고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1승을 안고 시작하기에 이 경기를 잡으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로 턱걸이한 키움은 2연승을 해야 한다.
KBO리그 2년 차인 켈리는 올 시즌 15승(7패)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에 늦게 합류하고 자가 격리까지 마쳐 초반엔 고전했지만 9월 이후 8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의 빼어난 투구로 LG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42로 무척 강했다.
KBO리그 4년 차인 브리검은 올해엔 팔꿈치 통증 탓에 오래 자리를 비운 탓에 9승 5패에 그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7~8월 5승 1패로 좋았지만, 9월 이후엔 4승 3패로 주춤했다. LG를 상대로도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았다. 키움으로선 에이스인 에릭 요키시를 30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투입했기 때문에 차선의 카드다.
LG 타자 중에선 오지환과 채은성(이상 5타수 2안타), 김현수(8타수 3안타)가 브리검의 공을 비교적 잘 공략했다. 켈리는 키움의 이정후(8타수 2안타)와 김하성(10타수 2안타), 서건창(5타수 1안타)을 잘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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