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전날 중부지방국세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SK네트웍스 계열사의 최근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6일에도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 최 회장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정보를 넘겼다. 검찰은 장기간 내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최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200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와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만간 최 회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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