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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여자대학 축구부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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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여자대학 축구부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20.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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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엠블럼.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여자대학 축구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협회 관계자는 30일 “(여자대학 축구부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대한)자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이 사건이 경찰 수사중인 데다, 성 비위 사건인 점을 감안해 주변인과 수사기관 등에 문의하는 등 조심스럽게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대학 축구부 성희롱 사건은 전날 언론보도를 통한 축구부원 및 학부모들의 폭로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경북 소재 A대학 정교수로 축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B씨는 훈련 및 수업을 위해 등교하는 축구부 선수들에게 자신의 차에 있던 BB탄 총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성희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여자 선수들은 B씨가 훈련 뒤 유니폼이 땀에 젖어 신체에 달라붙자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등 상습적인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B감독은 해당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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