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송민호 "듣고 싶은 수식어? X 쩐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TAKE'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컴백에 나선 위너 송민호(MINO)가 유쾌한 목표를 전했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TAKE'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송민호는 새 앨범 컴백 소감에 대해 "2년 만의 컴백"이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낸 뒤 "약 30곡 중 사랑이란 주제에 맞는 12곡을 선정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송민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일반적이지만 앨범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송민호 X 쩐다'는 말을 듣는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TAKE'에서 송민호는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았으며,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프로듀서 송민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새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Hook)이 매력적인 곡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쉴 틈 없이 쏟아내는 그의 래핑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한편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