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의 아버지이자 소이현의 시아버지 인치완이 ‘연매출 200억’ CEO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2회에서는 인치완이 ‘충청팀’으로 출전해, ‘강원·제주팀’과 맞붙는 모습이 펼쳐진다.
인치완은 연매출 200억 회사의 CEO로 유명하지만, 지금껏 한 번도 트로트 가수의 꿈을 접은 적이 없다. 실제로 인교진의 동생인 둘째 아들 결혼식에서도 직접 축가를 불렀고, 이를 직접 본 전라팀 단장 황제성은 "정말로 가창력이 뛰어나시다"라고 극찬한다.
특히 인치완 인교진 부자는 트로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임을 자랑한다. 인교진은 최근 드라마에서 트로트 가수 역을 맡아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무대 전, 인치완은 "아들이 트로트 가수 역을 맡게 돼 노래 조언을 구하러 왔다. 트로트는 가사 전달이 중요하니 잘 하라고 했는데, 방송을 보니 잘 하고 있더라“라면서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아들, 며느리도 모르게 심사숙고해 출연했다. 최대한 즐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기택의 '고향무정'을 가창한 인치완의 깊은 저음이 먹먹한 울림을 전해준 가운데, 전라팀의 각오빠는 끝내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그 옆에 있던 금잔디 역시 “가슴을 긁는 노래”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트로트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나머지 출연자들이 이 무대를 보고 배우시길 바란다. 도저히 평가할 수 없다”며 인치완의 진정성을 극찬한다. 인치완이 과연 ‘강원·제주팀’의 실력자인 이태환을 꺾고 트로트 가수로 꽃길을 걸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23일 첫 방송된 '트로트의 민족'은 최고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올랐다. 트로트 오디션계의 새로운 획을 그은 ‘트로트의 민족’ 2회는 이날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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