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교습소 총연합회 발표...교육부 "환영"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한국학원총연합회와 한국교습소총연합회가 수능 1주일 전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기간 동안 학원, 교습소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29일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내고 "학원과 교습소에서 거리두기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학원 강사·직원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교육부의 자가진단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능 1주일 전부터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기간 동안 학원, 교습소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부천에서 학원 강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교육당국과 협조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교육부 브리핑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두 단체의 결정에 "환영한다"며 “입시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학원, 교습소 연합회의 협력에 힘입어 교육 당국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입시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서울 16개교 △광주 1개교 △경기 49개교 △강원 10개교 △충남 1개교 등 5개 시도에서 전날보다 7곳 증가한 7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학생과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각각 11명, 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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