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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법치 무너져... 대법원, 공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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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법치 무너져... 대법원, 공정하지 못했다"

입력
2020.10.29 15:14
수정
2020.10.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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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통해 입장문... 사법부 결론에 불만 내비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횡령 및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횡령 및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명박(79) 전 대통령은 29일 횡령ㆍ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되자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 자신을 대리했던 강훈 변호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을 문장으로 정리했다”며 “입장문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내가 재판에 임했던 건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수긍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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