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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비대위 한계 노출…이대로면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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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비대위 한계 노출…이대로면 망해"

입력
2020.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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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홍준표ㆍ안철수 등 모든 정파와 연대하는데 노력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부산시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부산시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민의힘은 이대로면 자연스럽게 망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죽을 쓰고 실수를 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이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한계가 노출된 것"이라며 "우리 당이 더 역동적으로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해서라도 비대위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는 게 옳은지, 전당대회를 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 전(全) 당원 여론조사를 했으면 한다. 가장 민주적인 방법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외가 됐든 장내가 됐든 강경투쟁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무성의한 정부, 정권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강한 톤으로 비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을 교체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파, 세력들을 포용하고 함께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뺄셈 정치가 아니라 모두를 다 같이 통합해 내는 덧셈 정치를 해야만 무도한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뿐만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있다"며 "모든 정파들과 함께 연대 내지는 통합을 이루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통합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모든 제 정파라는 표현을 쓰면 좋겠다"며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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