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경북도 안동시 등 6개 기관 공동 참여
주민참여형 이익공유방식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소득창출 기대
경북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안동댐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는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영남대학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이상훈 신ㆍ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안동 임하댐에 1,179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인 56㎿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안동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등 도내 8개댐에 총 648㎿, 1조3643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안동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대상지 발굴, 관련 인ㆍ허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 등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공단, 영남대학교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산업 육성, 제도개선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도, 안동시 등이 참여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40MW)를 개발 및 관리하는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안동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등 도내 8개 댐으로 확대할 계획도 추진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북 지역 및 주민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가 협력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뉴딜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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