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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박보검의 드라마 홍보?… 해군 "영리행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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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박보검의 드라마 홍보?… 해군 "영리행위 아냐"

입력
2020.10.28 15:50
수정
2020.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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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오른쪽)이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0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보는 모습. 해군 유튜브 캡처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오른쪽)이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0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보는 모습. 해군 유튜브 캡처


군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이 공식행사 사회를 보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언급해 ‘영리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이 ‘공식 행사에서 본인 작품을 홍보하는 것은 영리 행위’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다. ‘군인의 지위와 복무에 관한 법’은 군인의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박보검이 27일 제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 사회를 보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함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박보검에게 “보검씨는 지금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계신다. 그래서 군대에 온 것을 모르시는 분도 계신다”며 “언제 입대했느냐”고 물었다. 드라마 ‘청춘기록’은 박보검의 입대 전에 촬영을 마쳤다.

이에 박보검은 “지난 8월 해군에 입대해 6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잘 마쳤다”며 “오늘이 ‘청춘기록’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 ‘서복’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올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한 박보검은 현재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해군은 "단순 해프닝으로 영리 행위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 이병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상대 사회자가 드라마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박 이병이 즉흥적으로 답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이라며 “영리 행위로 보려면 계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계획되지 않은 1회성 발언이라 영리행 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리적 검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향후 이러한 부분까지 잘 살펴 박 이병이 공적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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