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외식쿠폰 30일 재개
농촌 여행 30% 할인 지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정부의 외식산업 지원이 재가동된다. 외식 시 할인 요건은 기존 5회에서 3회로 완화됐으며, 농촌여행 할인도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 및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오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수 진작 방안으로 8대 할인쿠폰 지급을 내놨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8월 16일부터 잠정 중단됐다. 영화, 공연 등 할인권 지급은 이미 재개됐고 외식, 여행 분야는 방역상의 이유로 지원이 늦어졌다.
농식품부는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할인 조건을 기존 5회에서 3회로 완화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3회 이용하면 네 번째 외식 때 1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단 2만원 이상을 결제해야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 동일 업소 1일 1회로 제한된다. 또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고려해 포장, 배달 외식도 인정되지만 반드시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총 9곳이다. 이들 카드사 개인 회원은 응모를 거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되며, 카드사들은 오는 30일부터 문자 메시지 등으로 응모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농촌여행 할인 혜택은 사전 신청 등 별도 절차 없이 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같은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농촌여행 할인은 지정된 업체에만 적용되며, 관련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http://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외식과 농촌관광업계의 누적된 피해가 상당하다"며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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