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벡스코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
내달 1일까지 11개국 총 154개 기업 참가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국제신발·섬유·패션복합전시회인 ‘2020 패패부산(Passion&Fashion BUSAN)’을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29, 30일은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패션마켓(판매전)으로 이원화해 진행한다.
개막식은 온·오프라인을 병행, Zoom으로 연결된 20여 명의 온라인 참석자와 현장에 참석한 10여 명 내외의 주요 관계자가 함께 시작하며, 같은 시간 F1963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패션위크’와 라이브 이원중계로 유튜브 채널(붓싼티비)을 통해 송출한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해 이틀간 6건이 진행된다. 상담회에는 154개 기업과 12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신발바이어 온라인 수출대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칠레,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8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국내 유명 신발, 패션 브랜드 기업들을 초청, 지역 원부자재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상담회’도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세정, 파크랜드, 콜핑 등을 비롯해 패션그룹 형지, K2, LS네트웍스, 롯데홈쇼핑, CJ오쇼핑, 인터파크, 쿠팡 등 국내 30여 굴지 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여, 지역 기업들과 1:1 대면 상담을 가진다.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기간 6건의 라이브 커머스도 동시 진행된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왕홍을 초청, 지역의 패션 뷰티 제품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국내와 중국에 판매한다.
이 기간 부산시는 국내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인 NHN고도(대표 이윤식),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 박만영), 한국신발산업협회(회장 문창섭)와 함께 '부산 섬유패션 및 신발산업 e-커머스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주말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을 위해 패션마켓이 열린다. 파크랜드, 트렉스타, 학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과 패션 신진 디자이너, 경력 재개발자, 청년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170여 개사가 참여해 판촉행사를 벌인다.
신발섬유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신발커스텀체험, 신발열쇠고리 만들기, 티셔츠 프린팅 등 이색 체험행사와 마술, 저글링, 칵테일쇼 등의 볼거리도 펼쳐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신발섬유패션 제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29, 30일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는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31일과 내달 1일 주말에 개최되는 패션마켓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busan.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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