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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길 소방관이 상가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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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길 소방관이 상가 화재 진압

입력
2020.10.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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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소방관 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화재모습. 인천중부소방서 제공

이성하 소방관 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화재모습. 인천중부소방서 제공

출근길 소방관이 상가건물에서 불길을 목격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인천중부소방서 만석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하(42) 소방관은 주말이었던 24일 오전 8시 소방서로 출근하던 도중에 논현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서 새까만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를 직감한 이 소방관은 차를 끌고 연기가 나는 곳으로 곧장 향했고, 가까이 가자 횟집 외부 수족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소방관은 옆 약국에 도움을 요청해 소화기를 구했고, 현장으로 달려가 곧바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관의 발 빠른 행동으로 불은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꺼졌다.

불이 났던 건물은 연면적 2,831.5㎡의 5층 규모 상가건물로,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원실도 위치해 있었다. 최초 목격과 진압이 늦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성하 소방관은 “불길을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이웃 약국에서 도움을 줘서 다행히 초기에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성하 소방관

이성하 소방관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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