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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찾은 문성현 경사노위원장 "삼성 새 노사관계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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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찾은 문성현 경사노위원장 "삼성 새 노사관계 발전시켜야"

입력
2020.10.27 21:18
수정
2020.10.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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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노사 관계가 잘 돼야 우리나라 경제 발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이 27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삼성이 노조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계 원로인 문성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5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10여분 간 조문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문 위원장은 조문 후 "고인과 특별히 인연은 없지만 충분히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과거 (삼성의) 노사 관계가 어려웠을 때 저와 (이 회장은) 다른 입장에 있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노사관계를 잘 한다고 하니 '편안하게 가시고 남은 우리가 새로운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삼성의 노사 관계가 잘 돼야 우리나라 경제가 잘 되는 것이니 노사관계가 잘 되도록 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은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눈에 흙이 들어와도 노조는 안 된다'는 유훈을 지키며 80여년 간 무노조 경영을 이어 왔다. 그 과정에서 삼성은 직원들의 노조 활동을 암암리에 방해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동 경영 폐기를 공식화했고 삼성 사장단은 지난 6월 문 위원장을 초청해 노사관계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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