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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구미로 코로나 피란왔는데… 일가족 5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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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구미로 코로나 피란왔는데… 일가족 5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0.27 18:15
수정
2020.10.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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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이만 음성 판정, 엄마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이동

경북 구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구미시 제공


서울에서 남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는 바람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경북 구미시로 '코로나 피란'을 온 일가족 6명 중 5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B씨와 딸 1명, 친정엄마, 언니, 언니의 딸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B 씨 딸 2명 중 두 살배기아기는 유일하게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돌볼 사람이 없는 아기와 함께 서울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직장동료인 확진자와 접촉한 B씨 남편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평소 비워두었던 구미의 한 아파트로 지난 25일 '피란'했다.

구미시는 B씨 남편도 양성 판정이 났다는 방역당국의 통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들이 묵은 봉곡동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는 한편 B 씨 언니 딸이 25일 오후 7시 9분부터 7시 59분까지 다녀간 커피숍 방문자를 찾고 있다.

구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다.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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