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IX가 부상을 당했던 멤버 배진영까지 합류한 완전체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11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 컴백 행보에 시동을 건 이들이 '성장'을 입증하며 다시금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CIX는 27일 세 번째 EP 앨범 '안녕, 낯선시간' 발매 기념 온라인 언론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녕, 낯선시간'은 '안녕, 낯선사람' '안녕, 낯선공간'에 이은 CIX의 'HELLO' 시리즈 대서사의 마지막 장이다. CIX는 3연작 시리즈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안무팀, 프로듀서, 작사, 작곡자, 뮤직비디오팀, 포토그래퍼 등 모든 스태프를 변경 없이 작업했다.
지난해 11월 활동 이후 약 11개월 만에 컴백한 CIX는 이날 남다른 컴백 소감으로 다시 오른 무대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리더 비엑스는 "팬 여러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떨렸던 것 같다. 그 떨림을 무대에서 마음껏 표출하겠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프로듀서분들의 참여로 저희의 앨범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라며 "저희와 함께 무대를 해주시는 댄서분들과는 처음 호흡하는 무대인 만큼 유니크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진영은 "굉장히 긴장되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설렘인 것 같다"라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CIX는 지난 6월 30일 세 번째 EP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멤버 배진영의 족근관절 염좌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컴백을 연기한 바 있다.
배진영은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끝에 지난 8월 전문의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배진영의 합류로 완전체를 회복한 CIX는 중단했던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해 한층 높아진 완성도의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날 배진영은 자신의 부상 회복 여부에 대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다시 한번 밝힌 뒤 "그동안 팬분들, 스태프분들께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 죄송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무대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욱 많이 깨달아서 컴백 활동을 통해 팬분들과 더 많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새 타이틀곡 '정글(Jungle)'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곡이다.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인 표현함으로써 듣는이들에게 강한 여운을 자아낸다.
비엑스는 '정글'의 의미에 대해 "정글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거진 숲인 것 같다. 이와 함께 경쟁이 심하고, 사람 사이의 신뢰를 찾기 힘든 곳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의미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승훈은 데뷔 이후 CIX가 가장 성장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아직 데뷔 1년 차라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앞으로 많은 활동을 통해 저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포부로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끝으로 CIX는 "이번 활동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신곡 녹음이 예정돼 있다. 많은 활동 보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향후 활동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안녕, 낯선시간'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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