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해외 제약업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들여오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은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전담팀을 구성해 비임상 시험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각국이 개발 중인 백신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 대상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총 26건(치료제 24건·백신 2건)으로 이 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7건이 종료돼 총 19건이 진행 중에 있다. 제약업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상 임상 6건(항체치료제, DNA백신 등) △2상 임상 8건(혈장분획치료제 등) △3상 임상 2건이다. 나머지 8건은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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