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 스턴트맨이 2018년 10월 25일 오전 시청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 행사로 도로상 보행중 노인 교통사고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0/10/27/51ebb994-f62f-4fce-8247-6aab311f77c6.jpg)
[저작권 한국일보] 스턴트맨이 2018년 10월 25일 오전 시청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 행사로 도로상 보행중 노인 교통사고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중심상가 지역, 이른바 인계동 박스권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술집과 상가 등이 밀집하고 도로 폭이 좁은데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아 크고 작은 보행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능정보기술기반 보행사고 예측 및 위험요인 개선기술개발 테스트베드(testbed·시험공간) 공모’에 ‘인계동 중심상가’를 응모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이나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시스템)을 의미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는 공공시설이 인접해있고, 상업시설이 밀집해 차량 통행이 잦다. 또 상가들이 내 놓은 간판 등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시설물이 많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다.
![‘인계동 중심상가’가 보행안전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된다. 대상 지역 위치도. 수원시제공](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0/10/27/fcbed9d1-83de-4dd0-b89b-352e18061628.jpg)
‘인계동 중심상가’가 보행안전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된다. 대상 지역 위치도. 수원시제공
시는 테스트베드 선정을 계기로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에 데이터활용 기술을 결합)을 기반으로 보행사고를 예측하고, 위험 요인을 개선할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인계동 중심상가의 보행사고 위험 요인을 개선할 방안을 도출, 내년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보행안전확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거나 신호등 및 방지턱 설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간판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어 행안부의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을 신청, 2022년부터 보행안전 연구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의 구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으로 △차량 속도 줄이는 시설 설치 △일방통행로 지정 △보도 신설 등으로 이뤄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계동 중심상가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겠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통안전시설을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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