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경식 "삼성 근무해 이건희와 잘 아는 사이... 생각이 깊으신 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경식 "삼성 근무해 이건희와 잘 아는 사이... 생각이 깊으신 분"

입력
2020.10.26 14:36
0 0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곽주현 기자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곽주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6일 전날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20분가량 머물렀다. 손 회장은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잘 아는 사이"라며 "고인이 생각이 많이 깊으신 분이라 그게 배경이 돼 그 동안 성공적인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족들에게는 "삼성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손 회장과 삼성의 인연은 각별하다. 누나인 손복남 전 CJ 고문이 이건희 회장의 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결혼하며 삼성가의 사돈이 된 한 손 회장은 1968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며 삼성전자공업(현 삼성전자) 설립에 기여했다. 이후 1973년부터 20년 넘게 삼성화재에 몸담으며 삼성화재 부회장까지 지냈다.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나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손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엔 손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먼저 빈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5일 오후 3시40분쯤 부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상무, 이선호 부장 내외와 함께 빈소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는 등 1시간 30분가량 머물다 돌아갔다. 이 회장은 고인에 대해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자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 자랑스러운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곽주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