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C재활병원서 주말 새 6명 확진
여주 라파엘의 집 지난 24일 이후 30명째
경기 광주와 여주 지역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광주지역 SRC재활병원의 경우에는 주말동안에만 6명이 추가되는 등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6일부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상태였으며, 3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충북 청주시에서도 SRC재활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 1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간병인은 SRC재활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됐다가 돌보는 환자와 함께 환자의 자택이 있는 청주로 옮겨 생활해왔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이 병원에 코호트 격리 중이던 환자 3명과 보호자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3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SRC재활병원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 병원 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사흘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또 검사 범위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이 병원 방문자로 확대했다.
경기 여주 요양시설에서도 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사흘 동안에만 30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강천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 종사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또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라파엘의 집 종사자 2명이 이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흘 동안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라파엘의 집을 코호트 격리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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