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제외 오전 11시~오후 8시 통제
안산시는 다음달 9일부터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중심거리인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다문화길)를 ‘365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구)원곡본동사무소에서 안산역 맞은편까지의 다문화길 340m 구간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시는 앞서 해당 거리 영업점주들의 95%인 86개 업소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시는 자동차 운행을 이 시간대 전면 통제해 특구 내 명소이자 자랑인 다문화음식거리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차 없는 거리 입구에 볼라드 등을 설치해 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한 차량 등의 통행은 일부 허용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차 없는 거리 지정을 통해 안산의 명소인 다문화음식거리를 여유있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선도적인 상호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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