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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 형이 울컥했다…NC,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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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 형이 울컥했다…NC,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감격

입력
2020.10.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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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가 24일 창원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창원=뉴스1

NC 양의지가 24일 창원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창원=뉴스1

2013년 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으로 프로야구 1군에 합류한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창원 LG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81승5무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뛴 뒤 2013년부터 1군에 뛰어들었다. 1군 첫해 7위를 차지한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처음 가을 야구를 했고,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지난 시즌 5위로 반등했고, 올 시즌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제공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택진이 형’ 김택진 NC 구단주도 현장을 직접 찾아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지난 광주 KIA 경기장을 찾았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돼 헛걸음했고, 23일 대전 한화전 현장에도 달려갔으나 팀은 6-11로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창원 NC의 홈을 찾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과 우승 순간을 함께 즐겼다. 이날 창원NC파크는 5,528석의 유료 좌석이 매진됐다. 김 구단주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꿈 하나를 이뤄냈다"며 울컥한 뒤 "다음 꿈을 위해 꾸벅 꾸벅 걸어가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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