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와 충암고가 봉황대기 16강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설악고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쳤다.
선린인터넷고는 3회말에 설악고의 외야 수비가 흔들리며 0의 균형을 깼다. 3회말 선두 타자 이면우가 3루타로 포문을 열고 1번 김만호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설악고는 이면우의 3루타 때 우익수의 타구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또 1사 1루에서는 3번 차민규가 친 뜬 공이 햇빛에 들어가는 바람에 중견수가 잡지 못했다. 1사 1ㆍ2루 기회를 잡은 선린인터넷고는 4번 김영운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7번 유찬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설악고는 6회초에 정동교의 좌월 솔로포 등으로 반격을 했다. 또 2-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9번 강동운이 1타점 적시타를 친 이후 2사 2ㆍ3루 동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1번 김민규가 날린 타구는 중견수 뜬 공으로 잡히면서 그대로 패했다.
선린인터넷고 선발 류선호는 7.1이닝 동안 105개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고, 설악고 선발 신현수는 5이닝 7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충암고는 신월구장에서 펼쳐진 대구고와 32강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충암고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3번 송승엽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4번 이건희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고는 7회초에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충암고는 7회말 3점을 보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충암고 4번 포수 이건희는 안타 3타수 2안타에 5타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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