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취임 후 첫 광주 방문... “5ㆍ18 관련법, 당론 추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무릎 꿇고 윤상원 열사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광주를 찾아 “5ㆍ18 명예훼손 처벌법과 진상규명에 관한 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이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5ㆍ18 관련 두 가지 대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안에 매듭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나온 이 대표는 이날 5ㆍ18 관련 단체와 만나 “취임한 게 8월 29일이었는데 자가격리 중이었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돼 오늘에야 왔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올 때마다 늘 새로운 각오도 생기고 지난달 함께하지 못했던 아픔 같은 것이 떠오른다”며 “5ㆍ18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입법적인 매듭은 저희가 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