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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신종 코로나 극복한 대구경북... '독도사랑'으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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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신종 코로나 극복한 대구경북... '독도사랑'으로 하나되다

입력
2020.10.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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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자체 시민단체 등 독도사랑 퍼포먼스
타묵 퍼포먼스, 독도 학술대회 등 행사 다채

독도 전경.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독도 전경.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10월25일 독도의 날을 이틀 앞둔 23일 대구ㆍ경북이 독도사랑 물결로 뒤덮였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와 기업,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근무를 하면서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년과 같은 대규모 독도행사를 열지는 않았지만 기관 단체별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 구호를 외치며 수호 의지를 다졌다.

올초 신종 코로나의 폭발적 확산세를 시민의 힘으로 막아낸 대구시는 이날 시청 앞에서 ‘마스크 쓰GO 독도사랑운동’을 펼쳤다. 다양한 형태의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공무원들은 '먹고, 마실 땐 말 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고!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참여합시다!'는 대형 현수막 아래서 독도사랑을 재확인했다.


대구 수성구 독도사랑 시민단체인 '수성구 독도사랑회'가 22일 오후4시 독도의 날을 앞두고 대구 덕화중학교 앞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독도사랑 시민단체인 '수성구 독도사랑회'가 22일 오후4시 독도의 날을 앞두고 대구 덕화중학교 앞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지난 22일 경주 아화초에서 ‘어린 고사리 손으로 지킨다’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독도 타묵(打墨) 행사를 진행했다. 30m 길이의 광목천에 대형 붓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내용을 함께 쓰고, 교사 학생들이 함께 "독도 만세"를 외쳤다.

수성구 독도사랑회도 22일 덕화중 앞 독도사랑 벽화 아래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치기도 했다. 포항과 울진 지역 고교생들은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을 방문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도 지킴이 역할에 앞장섰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칙령(제41호)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독도 민간단체 등은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등을 통해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도는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데 항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그 해부터 조례를 제정,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기념하고 독도플래시몹, 학술대회, 전시회 등 다양한 독도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한국일보사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독도바르게알기캠페인의 하나로 독도의 날에 맞춰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독도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공무원들이 23일 대구 수성구 시교육청 광장에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동도와 서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공무원들이 23일 대구 수성구 시교육청 광장에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동도와 서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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