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행정조치수준 2단계 수준으로 격상
60대 환자 숨져 사망자 5명으로 늘어
23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60대(천안 250번), 60대(천안 251번)와 70대(천안 252번) 50대(천안 253번)등 4명이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250번 253번 확진자는 확진자가 연속으로 발생한 제일보석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51번, 252번 확진자는 243번, 24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천안 사우나 관련 지표환자인 천안 234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제일보석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역학조사 실시 중이다.
천안시는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누락한 확진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제일보석사우나를 방문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아 역학조사를 지연시켰다.
시는 10월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발생하자 행정조치수준을 2단계 수준으로 격상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빈틈없는 방역망으로 하루빨리 안정세를 되찾겠다”며 “역학조사 거부, 방해하거나 거짓 진술로 시민 안전에 위해하는 사안이 생기면 엄정히 조치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천안 210번 60대 확진자가 숨져 지역 내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 9월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