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1일 사망한 50대 여성에 이어 3명째다.
22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에 거주하는 84세 남성이 지난 19일 오후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사흘만인 22일 오전 11시쯤 사망했다. 이 남성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21일 기력이 없고 가래가 있어 병원을 방문해 수액을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82세 남성이 21일 오전 9시 30분쯤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3시간만인 21일 낮 12시 23분쯤 숨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사망 경위와 독감 예방접종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강서구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이 지난 17일 정오쯤 광명시 한 의원에서 독감 주사를 맞고 나서 사흘 뒤인 20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고, 21일 오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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