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세계적인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76)씨를 주제로 한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미술관은 현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건물(4층)을 새 단장해 꾸미기로 했다.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위해서는 인근 중앙동 시민주차타워를 확장할 참이다. 현재 138대에서 480대로 주차 규모를 3배 이상 늘리고 대형 버스 주차도 가능하도록 키우기로 했다. 미술관은 인근 중앙공원과 공중 브리지로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55억원이다.
김영희 미술관이 생기면 관광객 증가로 제천도심 중앙공원과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김영희 작가는 유년기를 제천에서 보냈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77년 제천 송학중 미술교사 재직했다.
독일에 거주하는 김 작가는 독일 뮌헨 박물관전시회, 체코 건국 100주년 기념 단독전시회를 여는 등 닥종이 예술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주민의견 수렴,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김영희미술관을 대전 이응노미술관, 양구 박수근미술관 못지 않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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