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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평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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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평화의 의미

입력
2020.10.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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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키즈트리엔날레' 홍천서 개막
"폐교ㆍ탄약고를 예술 공간으로 재해석"

강원키즈트리엔날레 행사장인 강원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옛 탄약정비공장에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강원키즈트리엔날레 행사장인 강원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옛 탄약정비공장에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강원 키즈트리엔날레가 강원 홍천군 와동분교과 홍천미술관 일원에서 22일 오후 개막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축제다.

무엇보다 전시장인 홍천읍 결운리 탄약공장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이곳엔 평화를 염원 메시지를 담은 나무가 등장했다. 임옥상 작가를 비롯해 최정화, 아트놈,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50여명이 참여한 아티스트 박스도 만날 수 있다.

또 하나의 전시공간인 와동분교는 2015년 62년의 역사를 끝으로 폐교한 곳이다. 이 학교 동창생과 마을 주민, 어린이들이 직접 폐교를 예술학교로 변신시켜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강원문화재단은 화동분교에 임시 스튜디오를 마련, 매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행사에선 온라인 전시 투어를 비롯해 △참여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아트 클래스 △명사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오프라인 행사장 3곳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소 별로 회당 30명, 하루 63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온ㆍ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으로 작가와 관람객, 기획자의 물리ㆍ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작가의 예술세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3일 강원 홍천군 와동분교에서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 현장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제공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3일 강원 홍천군 와동분교에서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 현장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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