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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보육, 끝까지 책임진다...오산시 보육정책 강화

입력
2020.10.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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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보육까지 지원하는 정책 추진

곽상욱 오산 시장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곽상욱 오산 시장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교육도시를 표방한 경기 오산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출산·보육정책을 강화한다. 오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보육정책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4월부터 저출산 대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통합브랜드 ‘아이드림오산’을 개발, 부서별로 분산된 저출산 및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저출산 대책 시민 참여단’ 만혼·비혼 등 결혼기비 분위기를 개선과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청춘 큐피드’ 아빠의 가사 참여와 육아 모습을 담은 ‘아빠 육아·가사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각 부서에 산재된 임신·출산·양육 및 다자녀가정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지원대상·내용·신청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신생아의 출산일 또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한부모 가정 포함)가 오산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경우 자녀의 출생순위에 따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째는 2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50만원, 넷째 이상이면 30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출생신고 시 10만원(오산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도 지원한다.

시는 출생 후 보육도 강화한다.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365-24 시간제보육사업’을 비롯해 육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사업, 전염성 질병에 감염된 자녀를 위한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아픈아이 119돌봄 지원’ 등이 대상이다.

‘365-24’는 365일 24시간 아무 때나 아이를 돌봐주는 시간제보육서비스로 만 5세이하 취학전 아이를 둔 오산시 주민등록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픈아이 119돌봄’은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 누구나 수족구, 감기, 눈병 등 점염성 질병에 감염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3학년까지)에 등원(등교) 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까지 포함해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현재 40곳을 운영 중이며 2021년 말까지 4개소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미래사회 대한민국의 씨앗인 아이들의 올바른 케어방식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놀며 꿈을 키우는 보육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출생부터 보육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개방형 어린이집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행복한 출산·보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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