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고마워… 진 당선 믿기지 않아"
64번째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은 김혜진(22ㆍ전북ㆍ동덕여대 방송연예과)씨에게 돌아갔다. 7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주인공이 된 김씨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캠프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대망의 진 자리에 이름이 불린 김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결과를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씨는 "상상도 못한 일이어서 믿기지 않는데, 모든 참가자들이 쟁쟁했기 때문에 제가 진이 된 게 너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여정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김씨가 최종 우승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차에 걸쳐 4주 가까이 진행된 합숙 등 5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대해 "물론 힘든 일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들이 진으로 당선되기까지의 밑거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김씨는 닮고 싶은 롤모델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과 이하늬를 꼽았다. 김씨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배들의 모습이 멋있었다"며 "앞으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도 "당장은 대회 기간 동안 외모를 관리하느라 참았던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싶다"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일보는 수상자들이 홍보대사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기, 방송 연예,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활동을 지원한다. 봉사나 기부 등 미스코리아의 공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일보 E&B 관계자는 "올해는 진ㆍ선ㆍ미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재능이 있는 후보자의 경우, 신청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