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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어려운 수영장서 집단감염…"지하 2층에 창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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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어려운 수영장서 집단감염…"지하 2층에 창문도 없어"

입력
2020.10.21 19:00
수정
2020.10.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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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소재 수영장서...21일 오후 6시 기준 관련 환자 7명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수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관악구 소재 수영장 이용자 2명이 확진돼 접촉자 및 수영장 직원, 방문자 131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수영장 관련 환자는 7명. 확진자가 나온 수영장은 임시 폐쇄됐다.

시 역학조사 결과 수영장은 건물 지하 2층에 있었고, 창문이 없어 감염병에 취약한 구조였다.

시 관계자는 "시설 이용 특성상 탈의 후 마스크 착용을 하지 못해 위험도가 있을 것으로 보여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의 이용객들에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확진자가 나온 수영장 외 건물 내 공용시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신발장, 화장실, 샤워실 등 7건의 환경 검체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같은 날 0시 대비 서울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더 늘었다.

강남ㆍ서초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총 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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