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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PD "이지민 작가 첫 드라마, 글에서 욕망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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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PD "이지민 작가 첫 드라마, 글에서 욕망 느껴져"

입력
2020.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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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특별한 대본의 매력을 예고했다. MBC 제공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특별한 대본의 매력을 예고했다. MBC 제공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특별한 대본의 매력을 예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팀은 2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밀정' 등을 집필한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재진 PD는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의 글에서 욕망이 느껴졌다. 이런 분과 작업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007'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티저 콘텐츠도 인상적이다. 이재진 PD는 "스파이들이 만날 것 같은 홍콩이라는 배경에서 처음 대본이 시작됐다. 포스터에서라도 작가님이 처음 생각하신 느낌을 살려보고자 의도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진 PD는 "시기적으로 밝은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작가님이 유쾌한 드라마를 써주셨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신박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결혼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 역을 맡은 유인나는 "제가 느끼는 강아름의 매력 포인트는 철 든 여성이라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 역을 맡은 임주환은 "대본과 디렉션이 디테일하고 정확해서 연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 상대 배우 문정혁 유인나 씨가 불꽃을 튀겨주셔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문정혁 유인나 씨에게 로맨틱 코미디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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