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요양병원'서도 3명 확진… 간병인 1명, 환자 2명

‘해뜨락요양병원’에선 추가 확진자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 중인 20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마련된 노인시설 이동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해뜨락요양병원’ 외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21일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 이후 시 전역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의 종사자(간병인, 578번 확진자) 1명과 2명의 입원환자(579, 580 확진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당초 20일 이 병원 종사자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간병인의 확진을 확인하고, 이 간병인이 주로 근무한 10층 병동 환자 68명에 대해 긴급 검사를 실시, 이날 2명의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 온요양병원의 다른 병동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는 이날 완료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20일까지 총 3,732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한편 시는 ‘해뜨락요양병원’ 3층에 입원 중이던 고령의 환자 1명이 20일 사망,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같은 날 전 직원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