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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화폐 다음달 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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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화폐 다음달 2일 출시

입력
2020.10.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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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규모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전주사랑상품권 홍보 포스터

전주사랑상품권 홍보 포스터


전북 전주시는 총 5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다음달 2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14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지역 화폐가 없었던 전주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충전 한도는 1인당 매달 50만원까지며 사용액의 최대 10%를 예산 소진 때까지 적립해 줄 계획이다. 전자 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이 상품권은 전주지역 IC카드 단말기 사용 점포면 별도 절차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설치 후 신청(2∼3일 소요)하거나 전북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즉시 수령)하면 된다. 타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ㆍ사행산업ㆍ유흥업소 등은 제한된다.

지역 화폐를 활용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기부 천사' 가맹점을 모집해 지역 화폐 매출액의 약 1%를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전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 등 공공사업에 활용된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경제 활성화 모델이다"며 "성공적인 정착으로 지역경제 공동체가 활발해지는 사회적 연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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