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명 확진 늘어 방역당국 긴장
충남 천안에서 최근 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진자 8명이 나오는 등 재확산 움직임과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40∼60대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천안 235번)은 대전 422번 접촉자로 밝혀졌다. 50대 남성(천안 236번)과 또 다른 60대 여성(천안 237번)은 천안 234번 지인으로 같이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 238번인 아산시 거주 40대 남성은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시는 한 감염자가 운영하는 김밥천국 천안 12호점(불당동)을 다녀간 250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이달 들어 천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특히 지난 10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50대(아산 59번)와 천안시 서북구 50대 부부(천안 232ㆍ233번)도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 우려는 아직 없지만, 감염경로 등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2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22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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