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의 솔로 정규 2집 'TAKE'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이 21일 공개됐다.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영상에는 함축된 메시지가 무엇일지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영상은 다소 무거운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는 송민호의 모습이 주를 이뤘다. 이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송민호의 얼굴과 끊임없이 걷거나 달리는 그의 반복된 움직임이 교차했다.
지친 표정의 송민호와 이를 지켜보는 송민호, 두 자아의 극명한 대비도 눈길을 끌었다. 전자는 자유분방한 힙 스타일, 후자는 흰 셔츠에 오버올을 단정하게 착용한 패션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기에 몽환적인 사운드와 절제된 색감의 배경,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송민호가 솔로 정규 2집 'TAKE'에서 보여줄 콘셉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했다.
송민호는 정규 2집 'TAKE'를 오는 30일 발매한다. 타이틀곡 제목은 '도망가'다. 송민호가 작사·작곡진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직접 프로듀싱했다. 그 외 앨범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송민호는 2018년 11월 발표된 솔로 정규 1집 'XX'를 전곡 프로듀싱한 12곡으로 꽉 채워 호평받았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17개국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아낙네'는 멜론을 비롯해 6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뒤 당시 주간 월간 차트까지 석권했다. 또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 힙합 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아낙네' 신드롬을 증명했다.
송민호는 음악, 예능, DJ 등 활동을 넘어 패션, 사진, 그림까지 문화예술계 여러 영역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왔다.
약 2년 만에 솔로 정규 2집으로 돌아오는 송민호는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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