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21일 새벽 시간대에 제주 제주시내 한 수산시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0곳이 불에 탔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인근에 위치한 3층짜리 서부두수산시장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소방차 등 1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날 화재를 처음으로 신고한 한 주민은 “인근 어시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던 중 타는 냄새가 나 수산시장 근처로 가보니 건물 왼쪽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고 신고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990㎡ 규모의 상가주택으로, 1층(336㎡)에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점포 10곳이 있다. 2층에는 창고와 지금은 쓰지 않는 식당(330㎡)이, 3층(323㎡)은 8세대가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1층에 있는 점포와 보관 중이던 수산물 일부가 불에 탔고, 3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1층 수산시장 입구 왼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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