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김성철은 첼리스트 한현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폭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스며든 김성철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별을 사실적이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그려냈다. 덤덤하게 사랑을 떠나보낸 뒤 혼자서 눈물을 흘리던 장면에서는 김성철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한현호 그 자체가 되어 방영 내내 무한 호평을 얻은 김성철은 21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재밌게 시청해 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호로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꽤나 길었던 촬영이어서 올 한 해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함께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을 앞두고 있는데, 사계절을 함께 한 드라마다 보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현호로서 7개월 동안 잘 살아낸 거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라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김성철은 이어 "'짠내현호'라고 많이들 불러주셨는데, 많은 분이 이별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호가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씀해 주셨었는데 그렇게라도 좋은 사람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또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짠내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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