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이 중남미 시장을 위한 소형 픽업트럭, ‘램 700’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램 700은 FCA 그룹의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인 램(RAM)의 엔트리 세그먼트를 담당하는 차량으로 더욱 컴팩트한 차체,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대거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끄는 차량이다.
FCA 그룹은 새로운 차량 개발의 시간, 그리고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해 이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피아트 스트라다’를 기반으로 램 700을 개발하였을 뿐 아니라 차량의 프로포션과 구성은 물론 파워트레인 등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
실제 램 700은 기존의 피아트 스트라다와 비교하여 차량 대부분을 ‘동일한 모습’을 제시하며 형제 모델은 물론이고 ‘리배징’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램 700은 램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면 디자인’을 새롭게 부여 받았다.
램 700은 캐빈 타입을 두 개로 나뉘어 운영한다. 2도어 타입의 싱글 캡 사양과 4도어 타입의 더블 캡 사양이 마련되어 고객 선택에 따른 차량의 성격, 그리고 차량의 매력을 더욱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내 공간 역시 기반이 되는 피아트 스트라다와 완전히 동일 한 모습이다. 운전자를 향해 살짝 각도를 돌려 놓은 센터페시아와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구성된 버튼 및 다이얼 등이 적용되었다.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은 피아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에 엠블럼 및 그래픽 테마를 소소하게 개선한 것이며 중남미 전용 사양인 만큼 실내 공간의 소재나 연출은 최대한 합리적이며 고객 구매 부담을 줄이는 형태로 마련되었다.
램 700의 파워트레인 역시 피아트 스트라다와 동일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램 700은 각각 SLT, 빅혼 그리고 라라미(Laramie)로 명명된 트림 구성을 갖췄고, SLT와 빅혼은 각각 84마력의 1.4L 가솔린 엔진, 그리고 상위 트림인 라라미는 98마력의 1.3L 터보 엔진을 품는다.
모든 엔진은 5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사며, 전륜 구동의 레이아웃을 품는다. 이와 함께 eLS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더욱 높은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램 700은 최대 750kg의 견인 능력을 확보하여 준수한 모습을 제시하고, 데크의 적재 공간은 싱글 캡 기준 최대 1,143L에 이르며, 400kg 수준의 내하중 능력을 갖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및 상업 영역에서의 ‘역할’을 이행할 수 있다.
램 700의 트림 구성에 따른 판매 가격과 판매 일정, 그리고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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