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1위 등극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와 수상의 꿈까지 이룰까.
최근 리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회원들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최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1 그래미 어워드'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으로 'Album Of The Year'(올해의 앨범), 'Best Pop Vocal Album'(베스트 팝 보컬 앨범), 'Best Engineered Album, Non Classical'(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 클래식)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에 지원했다.
최근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도 그래미 후보 선정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로 'Song Of The Year'(올해의 노래)부터 'Record Of The Year'(올해의 레코드), 'Best Music Video'(베스트 뮤직비디오), 'Pop Duo/Group Performance'(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4개 부문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후보 지원을 받은 '2021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만여 명의 리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정되는 최종 후보 명단은 다음 달 공개되며, 수상자는 내년 개최되는 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아직 그래미 어워드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적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2019년에는 시상자로, 지난해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 퍼포머로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올 한해 이들이 세계 가요 시장을 무대로 굵직한 성과들을 이룬 만큼 여느 때보다 이들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 등극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다음 목표는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단독 무대와 수상"이라고 밝힌 바 있는 방탄소년단이 올해 후보 지원에 이어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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