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가 '자백'으로 묵직한 연기 존재감을 발산한다.
지난 15일 오후 6시 나나가 출연하는 영화 '자백'의 티저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전개와 휘몰아치는 연기의 향연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나나는 진실의 키를 쥔 김세희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 나나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돈으로 흩뿌려진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세희가 비쳐 시선을 강탈하는가 하면 점점 고조되는 유민호와 양신애의 갈등 사이 의미심장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표정과 무언가에 놀라 한곳을 유심히 응시하는 모습으로 영상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나나는 몰입감을 더하는 짙은 눈빛과 세심한 표정 연기로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 김세희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나나의 짧은 출연에도 이 같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데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배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나나는 국내 첫 드라마 데뷔작인 '굿와이프'에서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김단으로 변신해 배우로서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것을 시작으로 영화 '꾼'에서는 화려한 언변의 사기꾼 춘자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 드라마 '킬잇'과 '저스티스'에서 보여준 냉철한 카리스마에 이어 드라마 '출사표'에서는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켜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더욱이 나나의 연기는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는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출사표' 속 민원을 외면하는 구청장에게 역지사지 응징을 날릴 때는 극한의 통쾌함을 '저스티스'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움 죽음에 처절한 오열을 할 때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절로 적시게 만드는 등 탁월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탄탄함을 더하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참여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나가 그려나갈 김세희는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자백'으로 또 한 번 이뤄낼 비상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나는 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오! 주인님' 출연을 확정 짓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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