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동성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두순 출소가 임박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아동성범죄는 모두 973건에 이른다. 경기남부 761건, 경기북부 212건 등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이 888건(91.3%)에 이르고, 통신매체 이용 음란 56건, 카메라 등 이용촬영 29건 순이다.
지역 관할 경찰서별로 보면 경기남부의 경우 평택서가 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흥 53건, 화성동부(현재는 오산서와 화성동탄서로 분리) 48건 순이다. 경기북부에서는 남양주서가 47건으로 가장 많고, 의정부 38건, 파주 22건 순이다.
12년 전 조두순이 범행을 저지른 안산단원서의 경우에도 45건으로 도내 5번째로 많았다.
박재호 의원은 “아동성범죄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인데 발생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찰과 기초자치단체는 범죄예상진단 등 상설논의를 통해 체계적인 예방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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