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전 세계 작가들을 온라인으로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문학번역원과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19일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연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간 교류 확대를 위해 2006년 시작된 국내 최대의 국제 문학축제다.
올해는 ‘내일을 쓰다’(Writing Tomorrow)라는 주제 아래 해외 11개국 11명, 국내 14명 등 모두 25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다. 스트레가상과 캄피엘로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 2015년과 2019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고지에 오비오마, 독일의 소설가이자 정치학자인 브리기테 올레쉰스키, 멕시코의 루이스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프랑스의 올리비에 게즈, 싱가포르의 그위 리 쉬, 이집트의 이만 메르살, 일본의 오야마다 히로코, 캐나다의 킴 투이, 중국의 왕 웨이롄, 미국의 제프리 양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국내에서는 황석영, 강성은, 김세희, 박연준, 백수린, 심윤경, 유용주, 이문재, 장류진, 정세랑, 조해진, 황인숙, 황인찬이 참가, 해외 작가들과 교류한다.
축제는 황석영 작가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돼 정세랑 작가와 파올로 조르다노 작가의 대담으로 마무리된다. 행사는 5개 섹션으로 구성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모두 온라인(http://www.siwf.or.kr:83/main/main.php)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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